
폴란드 정부는 우크라이나와 접한 535km 국경 주요 구간에 첨단 ‘전자 장벽’을 구축할 계획이다. 3월 30일 처음 보도된 이 프로젝트는 1억 500만 유로(약 4억 5천만 즈워티) 규모로, 지하에 지진 감지 센서 케이블, 광섬유 데이터 라인, 전력 공급선을 설치해 열화상 및 주간 카메라의 실시간 영상을 부그 강 국경경비대 신설 지휘센터로 전송한다. 당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국경을 넘나드는 밀수 조직 증가로 인해 신속한 탐지 시스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이 장벽은 EU의 SAFE 보안기금과 국가 예산을 혼합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나, SAFE 법안이 아직 대통령 승인을 받지 않아 조달 일정은 바르샤바 내 정치 협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동 측면에서 이 장벽은 검문소를 폐쇄하지는 않지만 감시가 강화됨을 의미한다. 코르초바, 도로후스크, 메디카를 경유하는 물류업체들은 시스템 가동 후 2차 검사가 더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현장을 오가는 직원이 있는 기업은 생체정보와 차량 데이터가 더 오래 저장될 수 있으므로 개인정보 보호 고지를 재검토해야 한다. 보안 전문가들은 폴란드가 이미 벨라루스 국경에 물리적 울타리를 운영 중이며, 이번 우크라이나 국경 장벽은 센서, 드론, AI 분석을 활용한 ‘스마트’ 국경 전략의 일환이라고 평가한다. 동부 3국을 아우르는 다국적 기업들은 보안 강화로 인한 간헐적 지연에 대비해 경로 대체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특히 서부 우크라이나에서 수출되는 적시 생산 자동차 부품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