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연방경찰(PF)은 2026년 6월 11일 새벽, 보아비스타와 보핀(로라이마주)에서 4건의 수색영장을 집행하며 ‘콘엑사오 노르치 작전’을 시작했다. 이번 작전은 쿠바 국적자들에게 불법 국경 통과를 위해 수천 달러를 요구한 조직망을 해체하기 위한 것이다. 당국에 따르면 이 조직은 위조 여행 서류를 제공하고 가이아나에서 북부 브라질로 은밀한 이동 수단을 알선했으며, 이후 이주자들을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로 향하는 2차 경로로 유입시켰다. 수사관들은 이 조직이 파카라이마 국경에서 처리되는 베네수엘라 인도주의 사례가 많아 현지 감시가 허술한 점을 악용했다고 밝혔다. 압수된 증거물에는 위조된 베네수엘라 신분증, 브라질 입국 도장, 차량 공유 운전자와 관련된 지불 내역이 담긴 스프레드시트 등이 포함됐다. 이번 작전은 7월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지역 이주 문제 장관급 회의를 앞두고 브라질 내 통제 강화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내무부 관계자들은 이번 PF의 조치를 “진정한 망명 신청자 보호와 도시 내 불법 체류 노동 착취 방지를 위한 필수 선례”라고 평가했다. 북부 브라질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및 인력 공급 업체들은 이번 단속이 물류 계약자와 운송 제공자에 대한 감시 강화 신호임을 주목하고 있다. 국경 인근에서 제3자 운전자를 활용하는 기업들은 고객 신원 확인(KYC) 절차를 점검하고 외국인 근로자 채용 시 새로운 전자 사회보장(e-Social) 보고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인권 단체들은 밀수 조직 단속을 환영하면서도 경제적 어려움을 피해 탈출하는 쿠바인들을 위한 안전하고 합법적인 경로 확대를 당국에 촉구했다. 국가난민위원회(CONARE)는 다음 회의에서 인도주의 비자 발급 절차 신속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출처: Polícia Fede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