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의 2년마다 열리는 영사회의가 6월 12일 파르네시나에서 개막되었으며, 전 세계 7백만 이탈리아 디아스포라를 위한 서비스 현대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72명의 영사관장들이 모였다. 안토니오 타자니 외무장관과 마테오 피안테도시 내무장관은 전체 회의에서 이미 270만 명이 사용 중인 Fast-It 온라인 포털을 업그레이드해 여권 갱신과 신분 변경을 위한 모바일 앱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ITA 항공, 이탈리아 우체국, 트레니탈리아 관계자들은 귀국하는 국민들이 물리적 서류 없이도 교통 및 우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종단 간 디지털 신원 확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말 아르헨티나와 독일에서 QR 코드 기반 신분증명 파일럿 프로젝트가 시행될 예정이다. 해외 파견 이탈리아 직원들이 여권 갱신이나 가족 비자 신청에 필요한 중요 서류 발급 시 지연을 겪는 경우가 많아, 이번 영사 서비스 개편은 글로벌 이동성 팀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새 로드맵은 2027년 중반까지 전 세계 예약 대기 시간을 30일로 단축하고, 명예 영사의 긴급 여행 서류 발급 권한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위기 대응 방안도 다뤄졌다. 2025년 4,085건의 영사 지원 활동과 125건의 의료 긴급 이송을 바탕으로, 민간 보안업체와의 협약을 갱신해 기업 여행자들이 사회 혼란이나 자연재해 시 공식적인 대피 경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을 확인했다. 회의는 6월 13일 비공개로 계속되며, 디지털화, 서류 합법화, 커뮤니티 홍보를 주제로 한 실무 그룹이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