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국경 당국은 홍콩 민주화 운동가 우치와이(胡志偉)가 주말 동안 구금된 후 6개월간 영국에 체류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우치와이는 홍콩 민주당 전 의장이자 국가보안법 혐의로 기소된 47명 활동가 중 한 명으로, 7월 26일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장기 체류 의심으로 입국이 저지된 바 있다. 법률 자문 후 내무부는 재량권을 발휘해 우치와이에게 2027년 1월 말까지 제한적 체류 허가를 내렸다. 이번 사건은 중국 및 홍콩 여권 소지자가 방문자 신분으로 망명 경로가 있는 국가를 여행할 때 겪을 수 있는 복잡한 상황을 보여준다. 영국의 BNO 비자 제도와 최근 망명 승인 사례는 잠재적 불법 체류자로 의심받는 여행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 영국으로 직원을 파견하는 기업의 모빌리티 담당자들은 단기 출장자라도 정치적·인권 문제와 연관될 경우 심층 조사를 받을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초청장, 귀국 항공권, 고용 증명서 등을 국경에서 즉시 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사건은 런던과 베이징 간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베이징은 홍콩 주민에 대한 영국의 이민 완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비판해왔다. 기업 출장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크지 않겠지만, 외교 갈등이 심화될 경우 영사 처리 지연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출처: Associated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