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0월 21일, 독일의 7개 주요 공항인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뮌헨, 뒤셀도르프, 쾰른/본, 라이프치히/할레, 하노버에서 수백 명의 활동가들이 동시다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연방 정부의 아프간 난민 강제 송환 프로그램 재개를 규탄했다. 시위대는 출국장에 인간 띠를 형성하고 “카불은 안전하지 않다”는 현수막을 펼쳤으며, 내무부가 주선한 전세기 계약을 항공사들이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 주최 측은 연립 정부가 탈레반 당국과 비밀 협약을 맺어 여행 서류 발급을 용이하게 하면서 범죄자나 ‘안보 위협’을 넘어선 집단 추방을 가능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NGO가 입수한 명단에는 경미한 범죄자나 난민 신청이 거부된 이들의 송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 경찰은 항공편 일정에 큰 차질이 없었다고 보고했으나, 기업 출장 담당자들은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이 길어져 직원들에게 일찍 도착할 것을 권고했다. 루프트한자와 콘도르는 아직 항공편 지연은 없었으나, 강제 송환은 정부 전세기 운항으로 일반 상업 운항과는 별개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시위는 독일 기반 항공사들이 강제 송환 비행에 계약된 것과, 해당 공항을 경유하는 다국적 기업의 파견 직원들에게 점점 커지는 평판 문제를 부각시켰다. 기업의 안전 관리팀은 관련 안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여행자들에게 시위 및 언론 보도 가능성에 대해 사전 안내할 것을 권고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