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프로스는 4월 9일 리야드에서 콘스탄티노스 콤보스 외교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왕자와 만나 중요한 협정을 체결하며 자국 공무원들의 여행 편의를 한층 강화했다. 양국 장관은 외교관 및 특별/공무 여권 소지자에 대한 비자 면제 협약에 서명했다. 이 협약은 양국 의회 비준과 관보 게재 후 발효되며, 키프로스 공무원은 사전 신청 없이 최대 90일간 사우디아라비아에 입국할 수 있고, 사우디 외교관도 키프로스를 방문할 때 동일한 혜택을 받는다. 비자 면제 대상은 소수에 불과하지만, 2023년 이후 에너지, 안보, 해양 협력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단기 정부 출장 시 자주 발생했던 절차적 지연을 해소하는 중요한 진전이다. 그간 키프로스 외교관은 니코시아 주재 사우디 대사관에 여권을 직접 전달하거나 출발 최소 72시간 전에 전자비자를 받아야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입장에서는 비전 2030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동지중해 지역에서 전략적 연계를 강화하는 노력의 일부다. 리야드는 그리스, 이탈리아, 프랑스와도 유사한 무비자 협정을 체결해 고위급 방문과 투자 탐색 임무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 키프로스는 자국 항만과 자유무역지대를 사우디 기업의 유럽연합 진출을 위한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무적으로는 키프로스 각 부처가 사우디 공식 출장 예산에서 비자 비용 항목을 삭제하도록 여행 정책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방문단 프로토콜을 담당하는 호텔, 지상 지원 업체, 회의장 등도 사우디 손님들이 여권에 비자 스티커 없이 도착한다는 점을 숙지해야 한다. 또한, 키프로스 명예 외교관 여권 소지 임원들에게는 면제가 적용되지 않으니 여권에 명시된 내용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안내할 필요가 있다. 일반 교민과 비즈니스 커뮤니티에는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으나, 이번 협정이 향후 일반 여권 소지자에게도 혜택을 줄 수 있는 비즈니스 여행자 편의 프로그램 협상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Saudi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