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은 노동절 연휴 첫날인 5월 1일, 중국 본토에서 24만 2천 건이 넘는 입국 기록을 세웠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이민부 검문소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많은 방문객들이 맥클로스 트레일과 퉁오 코스 같은 등산로로 바로 향했으며, 일부는 샴슈이포와 완차이 일대의 트렌디한 ‘도시 산책’을 선택했다. 이번 방문객 급증은 홍콩관광청의 적극적인 관광지 마케팅과 웨스트카울룬과 중국 본토 66개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서비스가 30%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침사추이와 코즈웨이베이 상인들은 방문객 수가 “팬데믹 이전의 급여일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전했으며, 약국, 아웃도어 용품점, 베이커리 체인점이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번 회복이 양날의 검이다. 항공사와 호텔은 5월 6일까지 비즈니스석과 프리미엄 객실이 거의 매진 상태라, 급히 출장이 필요한 임원들의 비용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관광 수입 증가로 소매 임대료 전망이 개선되어 핵심 상업지구의 사무실 공간 수요를 간접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부는 14개 육·해·공 검문소에 전 인력을 배치하고, 임시 전자출입국 심사대를 운영해 출입 대기 시간을 15분 이내로 단축했다. 그럼에도 이번 주말에 파견 직원 도착 일정을 잡는 인사팀은 택시 대기 시간 증가와 차량 호출 앱의 요금 급등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정책 자문가들은 대규모 관광객의 빠른 복귀가 교통이 제한된 농촌 관광지에서 군중 관리 프로토콜을 시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행업계 협의회는 버스 운행 시간을 분산시키고, 투어 리더들에게 실시간 방문객 흐름 알림에 등록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