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과 오클랜드 국제공항(OAK)을 이용하는 국제 여행객들이 예상치 못한 교통 정체를 겪었다. 수백 명의 메이데이 시위대가 터미널 도로를 거의 두 시간 동안 막았기 때문이다. 노동조합과 이민자 권리 단체가 후원한 ‘ICE Out of SFO’ 집회는 추방 비행 중단과 공항 서비스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SFO에서는 시위대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 국제선 터미널 출발 램프에 진입해 경찰이 하차 구역을 도착층으로 우회시키는 상황이 벌어졌고, 항공사들은 체크인 지연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발령했다. 샌프란시스코 시의원 2명과 주 상원의원을 포함해 25명이 교통 방해 혐의로 적발됐다. 반대편 오클랜드 공항에서는 동시다발 시위가 공항 진입로를 막아 셔틀버스와 승무원 이동에 지연이 발생했다. 비행기 취소는 없었지만, 항공사들은 환승객 연결 실패와 승무원 재배치에 따른 초과 근무 비용 증가를 보고했다. 아시아로 출장을 가는 주요 엔지니어링 팀의 기업 출장 담당자들은 일정 재조정과 여행 보험의 ‘여행 지연’ 조항을 활용해야 했다. 이번 사건은 이민과 노동 문제를 부각시키기 위해 공항의 병목 지점을 노리는 새로운 시위 전략을 보여준다. 공항 관계자들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보안 대책을 재검토할 예정이며, 항공사들은 샌프란시스코 시에 도로변에서 떨어진 보호 구역 지정도 요청하고 있다. 이동성 계획 담당자들은 특히 노동절과 선거 연도 행사 기간의 지역 시위 일정을 주시하고, 베이 지역 공항에서 환승 시간을 여유 있게 잡아야 한다. 글로벌 파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실시간 여행자 추적 시스템과 차량 공유 바우처, 라운지 이용권, 긴급 호텔 예약 등 지상 교통 문제에 대비한 비상 계획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