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란드 정부가 EU의 새로운 이민 및 망명 협약에서 드문 양보를 이끌어냈다. 2026년 한 해 동안 EU의 의무적 재배치 또는 재정 연대 메커니즘에서 면제를 받았다. 5월 7일 브뤼셀에서 열린 EU 내무장관 회의 후 마르친 키에르빈스키 내무장관은 폴란드가 이미 100만 명이 넘는 전쟁 난민 우크라이나인을 수용하고 벨라루스와의 긴장된 국경을 관리하고 있어 ‘예외적 이주 압력’ 국가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망명 신청자 할당량을 거부하는 회원국은 수용하지 않은 인원당 2만 유로를 납부해야 한다. 바르샤바는 EU 망명 시스템 밖에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 보호와 동부 쉥겐 국경 방어가 동등한 기여라고 주장했고, 브뤼셀은 이를 1년간 인정해 2026년 폴란드 할당량을 ‘제로’로 설정하고 보상금 부과를 면제했다. 다국적 기업 고용주들에게는 재배치된 망명 신청자에 대한 새로운 후원 의무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셈이다. 또한 폴란드가 아프리카나 중동 출신 신규 도착자 수용 준비보다는 이미 국내에 있는 우크라이나인 통합에 자원을 집중할 것임을 시사한다. 다만 기업 인사팀은 2026년 12월 예정된 면제 재검토를 주시해야 한다. 바르샤바 당국은 면제 연장을 기대하지만, 남부 회원국들은 자국 수용 시스템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경우 반발할 수 있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쉥겐 여행 규칙이나 취업 허가 할당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올여름 국회에 제출될 예정인 외국인법 개정안 등 광범위한 이민 개혁에 대한 여론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한다.
출처: Rzeczpospoli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