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이 5월 11일부터 중국인에 대해 단독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결정이 이미 입국 수요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관광부가 발표한 연방경찰 도착 통계에 따르면, 2026년 5월 한 달 동안 중국인 방문객은 15,38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5% 급증하며 역대 최고 월간 기록을 세웠다.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도착자 수는 55,260명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관계자들은 이 급증세를 2026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되는 임시 무비자 조치 덕분으로 보고 있으며, 이 조치는 레저,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단기 비즈니스 여행에 적용된다.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로드쇼를 마친 관광부 장관 구스타보 펠리시아노는 “중국 여행객들의 브라질 여행에 대한 엄청난 열망이 이번 수치로 확인됐다”며 “기록을 계속 경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장관은 3,000개 중국 여행사를 대표하는 협회에 브라질을 소개하고, 신규 항로 협상과 함께 45억 달러 규모의 관광 프로젝트를 담은 중국어 투자 가이드를 공개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번 무비자 조치가 지역 내 가장 긴 비자 발급 대기 기간 중 하나를 없애는 셈이다. 이전에는 비즈니스 방문객이 VIVIS 방문 비자를 받기 위해 4~6주를 기다려야 했다. 다만 항공 운항 편수 제한이 여전히 주요 걸림돌로, 양국 간 주간 운항 횟수가 10편 미만이다. 중국과 브라질 항공사와의 협상을 통해 2026년 4분기까지 최소 3편 이상의 주간 운항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평균 1,800달러에 달하는 이코노미 왕복 항공권 가격 인하도 기대된다. 여행 담당자들은 입국 준수 사항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비자는 필요 없지만, 중국 여권 소지자는 여전히 출국 항공권, 숙박 증명서, 황열병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프로젝트 팀을 파견하는 기업은 체류 기간이 180일 중 90일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초과 체류 시 출국 시 무거운 벌금이 부과된다. 안전 관리팀은 언어 장벽 문제도 유의해야 한다. 관광청은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항과 상파울루 과룰류스 공항에 시범적으로 중국어 안내 표지판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관광부는 무비자 조치 연장 여부나 UAE, 카타르와의 협정과 유사한 양자 무비자 체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가 2030년까지 관광 수입을 180억 달러로 두 배로 늘리겠다는 엠브라투르 목표 달성에 핵심적이라고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