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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폭염 속 음주 금지와 군중 통제 조치로 페트 드 라 뮤지크 행사 재편

6월 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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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폭염 속 음주 금지와 군중 통제 조치로 페트 드 라 뮤지크 행사 재편
숨막히는 무더위 속에서도 프랑스는 6월 21~22일 연례 음악 축제인 ‘페트 드 라 뮤지크(Fête de la Musique)’를 강행했다. 이 축제는 평소 수백만 명의 현지인, 관광객, 출장객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전국적인 거리 음악 축제다. 하지만 이번에는 적색 경보가 발령된 모든 지역에서 공공장소 음주가 금지되고, 강변 모임이 제한되며, 야외 콘서트 관객 수에도 상한이 설정됐다. 파리 경찰은 4,800명의 경찰과 2,500명의 소방관을 투입해 군중을 관리하고, 200m마다 의무적으로 물 공급 지점을 설치하는 등 새로운 열사병 안전 규정을 집행했다. 리옹, 툴루즈, 릴 등 주요 도시도 공연 시간을 30분으로 제한하고, 주최 측에 그늘진 휴식 공간 마련을 의무화하는 등 유사한 조치를 취했다. 이 모든 조치는 월요일 저녁 마티뇽에서 소집된 내무부 비상대책본부를 통해 조율됐다.

프랑스 폭염 속 음주 금지와 군중 통제 조치로 페트 드 라 뮤지크 행사 재편


해외에서 온 여행객들은 이번 제한 조치로 평소와는 다른 축제 분위기를 경험했다. 전통적으로 페트 드 라 뮤지크 기간에 네트워킹 리셉션을 열던 기업들은 행사를 실내나 에어컨이 설치된 유람선으로 옮겼다. 호텔들은 야외 공연장이 회의실로 변경되면서 막판 예약이 급증했다. 볼트(Bolt)에서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하철역이 군중 통제를 위해 간헐적으로 폐쇄되면서 자정 이후 파리 중심가의 차량 호출 수요가 40% 급증했다. 이벤트 관리 업체들은 이번 조치를 2028년 유로 축구 팬존과 2030년 세계 박람회 유치 준비를 위한 열사병 대응 리허설로 보고 있다. 라이브 네이션 프랑스의 운영 이사 줄리엣 폰스는 “입장 시간을 분산시키고 열 감지 카메라를 도입하는 등 안전 계획을 하룻밤 사이에 전면 수정해야 했다”고 말했다.

보험사들도 위험 모델을 재조정하고 있다. AXA는 야외 모임 주최자가 인증된 열사병 완화 프로토콜을 갖추지 않으면 공제액이 인상될 것이라고 고객들에게 알렸다. 결과적으로 프랑스 내 문화 행사 이동성은 더 이상 극한 기상 상황의 규제를 피해갈 수 없게 됐다. 여행객들은 행사 참석 전 늦게 공지되는 규정 변경에 대비하고, 냉방 대피소 입장을 위해 항상 신분증을 지참하며, 대규모 행사 전에는 현지 행정 당국의 X(구 트위터) 공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출처: Business Recorder /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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