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0일, 브라질 법무부와 공공안전부는 미국 법무부와 국토안보수사국이 주도하는 ‘오페라상 카르타오 베르멜류(레드 카드 작전)’에 브라질이 참여한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 작전은 2026년 월드컵 불법 중계 단속을 위해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도미니카공화국, 에콰도르, 파라과이, 페루, 미국 등 여러 국가가 동시에 309개 도메인과 109개 IP 주소를 차단한 대규모 단속이다. 브라질 사이버범죄 수사팀 시베를라브(Ciberlab)는 텔레그램과 협력해 15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348개 채널을 삭제했다. 이번 작전은 라틴아메리카 전역에서 약 1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방송 권리와 공식 상품 수익 보호를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국경을 넘는 여행자들에게 즉각적인 영향은 크지 않지만, 브라질 항만과 공항에서의 감시가 강화될 것임을 시사한다. 세관 직원들은 유니폼과 기념품에 부착된 월드컵 홀로그램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스캐너를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상파울루와 리우에서 열리는 토너먼트 경기 참석을 위해 기업 고객을 안내하는 여행 담당자들은 소량의 위조 상품 소지에도 벌금과 압수가 발생할 수 있음을 사전에 고지해야 한다. 이번 단속은 집행 기관 간 데이터 공유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이민 사기 및 인신매매 수사 협력이 더욱 신속해질 가능성을 내포한다. 전문가들은 시베를라브의 도메인 차단 기술이 곧 도입될 이민자 지원 플랫폼 ‘미그란테웹(MigranteWeb)’에 통합될 예정이라며, 사이버 보안과 국경 보안 역량이 점차 융합되고 있음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