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의 이민 정책이 극적으로 강화되는 가운데, 내무장관 알렉산더 도브린트는 연방이민난민청(BAMF)에 최대 50만 명에 달하는 시리아인들의 보호 지위를 재검토하도록 지시할 계획이다. 연방의회 소식통에 따르면, 우선 복지 수급을 받는 독신 남성들을 중심으로 조사가 시작되지만,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검토가 2024년 말 축출된 아사드 정권과 관련된 망명 사유를 가진 모든 시리아인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현재 독일에는 약 90만 명의 시리아인이 거주 중이며, 이 중 53만 명 이상이 난민 지위, 제네바 협약 지위 또는 부차적 보호 지위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 1월부터 BAMF는 이미 ‘보호 철회 절차’를 강화해 시리아인 사례의 23%에서 보호 지위를 취소했다. 보호 지위가 박탈되더라도 거주 허가가 자동으로 취소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방 출입국 관리 당국이 연장 신청을 거부할 수 있어 고용주가 근로 계약을 중단하거나 해지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독일의 기술 기업과 중소 제조업체들은 인재 유출을 우려하고 있다. 시리아인들은 약 31만 5천 개의 사회보험 일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소프트웨어 테스트, 금속 가공, 차량 정비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인사 부서는 핵심 인력을 연봉 기준에 맞는 블루카드로 전환하거나, EU 내 기업 간 이전(ICT) 허가를 신청하는 등 비상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과거 법원 판례에 따르면 BAMF의 보호 철회 결정 중 35% 이상이 항소심에서 뒤집히는 만큼, 법률 지원을 제공하는 것도 권장된다. 이민 전문가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지금 당장 직원의 국적 데이터를 점검하고, 현지 이민 법률 자문과 상담하며, 특히 2027년 예산 편성 시 수천 건의 거주 허가 만료에 대비해 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
출처: Der Tagesspieg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