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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심사 규정에 강력 반발…관광산업 위기 우려

12월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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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심사 규정에 강력 반발…관광산업 위기 우려
미국 세관국경보호청(CBP)의 공지가 연방 관보에 게재된 지 몇 시간 만에, 미국과 해외 여행 관련 업계에서는 경제적 파장에 대한 우려가 터져 나왔다. 미국여행협회(U.S. Travel Association)는 12월 11일 성명에서 소셜미디어 정보 공개 의무화가 고액 소비를 하는 유럽과 호주 관광객들을 경쟁국가로 내몰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방문 예정자들은 요구되는 데이터 범위에 대해 혼란스러워했으며, 일부는 미국이 사적인 메시지까지 요구할 것이라고 오해하기도 했다.

협회 정부업무 책임자인 에릭 한센은 “업계는 여전히 팬데믹 시기 감소분을 회복 중인데, 불편함이나 사생활 침해에 대한 인식만으로도 수요가 하루아침에 급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만약 면제 프로그램 여행객 중 5%만 방문을 포기해도 미국이 최대 60억 달러의 관광 수입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패티 머리 상원의원은 X(구 트위터)에서 “차라리 관광을 금지하는 게 더 쉬울 것”이라며 이번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여행업계,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심사 규정에 강력 반발…관광산업 위기 우려


이번 규정이 미국이 FIFA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기 17개월 전에 발표된 점은 특히 환영객 급증을 기대하는 호텔업계에 큰 우려를 낳고 있다. 호텔 체인들은 국토안보부(DHS)가 데이터 보관 안전장치를 명확히 하지 않으면 로비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 출장 담당 부서에서는 이번 반발이 갑작스러운 회의 일정에 대한 ESTA 승인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부 기업은 갑작스러운 ESTA 규정 변경을 피하기 위해, 비자 대기 기간이 더 길더라도 임원들에게 B-1/B-2 비자 신청을 권고하고 있다.

CBP 관계자는 이번 요구가 단순히 ESTA 심사를 다른 비자 종류와 일치시키는 것일 뿐이며, “법을 준수하는 관광객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다. 최종 규정은 의견 수렴 기간 후 발표될 예정이지만, 업계 단체들은 대대적인 수정 요구를 계속할 방침이다.
출처: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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