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제리 대통령 압델마지드 테부네는 2026년 3월 5일자 관보에 파리, 마르세유, 스트라스부르 신임 영사 임명령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2년간 비자 발급이 급격히 지연되며 170만 명에 달하는 알제리 디아스포라와 알제리에 직원을 파견하는 프랑스 기업들이 큰 불편을 겪은 외교 마찰 이후 이루어졌다. 샤반 베르자(Chabane Berdja)는 낭트 근무를 마치고 비자 발급량이 많은 파리 영사관장으로 임명됐으며, 테우픽 아흐메드 오스만 타베티(Tewfik Ahmed Othmane Tabeti)는 보르도에서 마르세유로 이동했다. 아우아테프 하나네 부지드(Aouatef Hanane Bouzid)는 스트라스부르 총영사로 임명됐다. 세 사람 모두 2026년 1월 21일부터 소급해 공식 업무를 시작해, 그간 긴급 여행 서류만 처리하던 대행 체제를 마감했다. 프랑스 기업들은 알제리 영사관을 통해 근로 계약서 번역 공증과 프로젝트 엔지니어 비자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는 데 의존해왔다. 프랑스 경제단체 MEDEF에 따르면, 알제리 비자 처리 기간은 2023년 평균 8일에서 2025년 말 23일로 크게 늘었다. 파리는 이번 인사와 2월 프랑스 내무장관의 알제리 방문이 6월 예정된 공동 경제 포럼을 앞두고 양국 간 교류 정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프랑스 내 알제리 거주자들은 여권 갱신과 주민등록증 갱신에 필요한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대기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양국이 2024년 이후 중단됐던 이민 및 재입국 관련 법집행 협력을 재개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출처: ObservAlgér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