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난민기구(UNHCR) 바르샤바 사무소는 3월 11일, 대한민국 정부가 2026년에 폴란드에 임시 보호 신분으로 거주 중인 약 160만 명의 우크라이나인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1,500만 달러를 기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지원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한국이 폴란드에 단일로 제공하는 최대 규모의 기금이며, 2024년 500만 달러 지원에 이은 추가 지원이다. 이 자금은 난민들의 생계 자립과 직업 훈련, 취업 알선, 소규모 창업 지원에 집중될 예정이다. UNHCR에 따르면, 전체 기금의 최소 60%는 우크라이나인 밀집 지역인 마조비에주, 말로폴스키에주, 돌노슬라스키에주의 지역 NGO와 시 직업센터를 통해 배분된다. 폴란드는 최근 10년간 가장 어려운 노동시장 상황을 맞고 있어, 이번 지원금은 고용주들에게 인재 풀 확대의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제조업, 돌봄 서비스, IT 아웃소싱 등 산업계는 2026년 3월 특별 우크라이나법 만료 후 노동 허가 연장 절차 간소화를 정부에 요청해왔다. 한국의 이번 지원은 기술 매칭 프로그램을 지원해 통합 비용을 줄이고, 임시 보호 문서가 예정된 CUKR 거주 카드로 전환될 때 처리 지연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적으로는 서울이 중앙유럽 인도주의 기부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규칙 기반 국제 질서 지원을 강조하는 인도·태평양 전략과도 부합한다. 또한, 브뤼셀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기금의 다음 분할 지급을 논의하는 가운데 폴란드의 EU 부담 분담 지속 요구를 뒷받침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는 다국적 기업들이 UNHCR 지원 직업훈련 센터와 협력해 다양성 목표를 달성하고, 검증된 이중언어 인재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다. 모빌리티 매니저들은 2026년 3분기 개시가 예상되는 이번 지원금 기반의 견습 프로그램 참여 공고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출처: UNHCR Euro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