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연합(EU)의 오랜 기대를 모았던 입출국 시스템(EES)이 2026년 4월 10일 전면 가동되었으며, 브라질 언론은 4월 11일 이 소식을 전하며 비EU 방문객들에게 큰 변화를 알렸다. 가제타 두 포보(Gazeta do Povo) 보도에 따르면, 29개 솅겐 국가 전역에서 이제는 여권에 물리적 도장이 찍히지 않고, 대신 지문과 얼굴 이미지 등 생체 정보와 디지털 여권 스캔 데이터가 3년간 저장된다. 브라질 관광객과 단기 출장자는 첫 입국 시점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되며, 항공사와 공항 측은 피크 시간대에 생체 정보 등록을 위해 최대 2시간 대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후 유효 기간 내 재입국 시에는 사전 저장된 데이터 덕분에 절차가 빨라지지만, 체류 기간 초과는 자동으로 감지된다. 시스템은 90일/180일 체류 제한을 정확히 계산하므로, 연속 주말 도시 여행이나 교대 근무 일정은 신중히 계획해야 한다. 하루만 초과해도 벌금이나 다년간 재입국 금지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독일이나 네덜란드로 엔지니어를 파견하는 기업은 출입국 패턴을 점검하고 누적 체류일이 기준을 넘을 경우 장기 체류 비자 신청을 고려해야 한다. 여행자는 포르투갈, 스웨덴 등 참여국 도착 72시간 전까지 ‘Travel to Europe’ 모바일 앱을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으나, 첫 입국 시에는 반드시 대면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12세 미만 어린이는 지문 등록이 면제되지만 얼굴 사진은 필수다. EES는 올해 말 도입 예정인 유료 여행 허가제 ETIAS의 전 단계로, 브라질 여권 소지자는 단기 체류 시 비자 면제 혜택을 유지하지만 곧 유럽행 항공편 탑승 전 ETIAS 승인 비용 20유로를 지불해야 한다.
출처: Gazeta do P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