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4일 늦게 발표된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3일까지 홍콩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854,92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중국 본토 여행객은 714,765명으로 4.8% 늘었으며, 홍콩 주민들의 해외 출국 건수는 100만 건을 넘어섰다. 호텔 협회는 객실 점유율이 90%에 근접했다고 보고했지만, 외식업자와 명품 소매업체들은 소비가 고르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관광객들은 고급 레스토랑보다는 패스트푸드점과 아울렛 몰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광둥성 여러 도시에서 개인 방문 허가 쿼터가 완화되면서, 여행객들이 한 번의 긴 휴가 대신 짧고 저렴한 다회 방문을 선택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교통 계획 담당자들은 고속철도와 확대된 버스 서비스 등 홍콩의 국경 간 인프라가 팬데믹 이후 대부분 정상화되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5월 2일 록마차우와 선전만 검문소에서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이 다시 발생해 전자 출입구 확대와 실시간 인원 관리 앱 도입 요구가 제기되었다. 소매업 연합은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 등 덜 붐비는 출입국 항구를 통한 단체 비자 처리 간소화를 위해 로비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관광청은 MICE 참가자 등 고소비층을 겨냥한 디지털 쿠폰을 도입해 관광객 증가로 인한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하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