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개월간의 국회 논쟁 끝에 프랑스 하원은 5월 5일 늦게 불법 체류 외국인이 ‘실제적이고 현재적이며 특히 심각한’ 공공질서 위협으로 판단될 경우 최대 210일간 행정 구금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찬성 345표, 반대 177표로 가결되었으며, 현재 90일(유죄 판결을 받은 테러리스트는 180일)인 구금 한도를 세 배로 늘린 것이다. 지난해 여름 헌법평의회가 비례성 부족을 이유로 폐지한 조치를 부활시킨 셈이다. 르네상스당 의원 찰스 로드웰과 내무부가 주도한 지지자들은 구금 기간 연장이 경찰과 지방청이 영사 여행 서류를 확보하고 추방 전세기를 조직할 시간을 제공해, 기한 만료 시 고위험 인물의 석방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좌파와 여러 NGO는 이를 ‘자동적이고 감옥 같은 이민 정책’이라 비판하며, 2024년 이미 4만 명 이상이 수용된 프랑스 구금 시설의 과밀 문제를 경고한다. 이 법안은 현재 상원으로 넘어갔으며, 중도우파 다수가 신속히 승인할 것으로 예상돼 여름철 추방 증가 시기 전에 새 구금 기간이 적용될 전망이다. 글로벌 이동성 관리 측면에서 이번 변화는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유효한 체류 자격이 없고 범죄 기록이 있는 직원이나 계약자는 이제 최대 7개월간 행정 구금 센터에 머물 수 있어 다국적 기업의 준수 부담과 법률 지원, 가족 지원, 여행 재예약 등 돌봄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기업들은 내부 심사 절차를 재검토하고 신속한 합법화 또는 송환 절차를 마련해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
출처: The Local Fr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