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여름 해외 출국 수요 급증에 대비해 란저우 공안국 출입국관리처는 6월 14일 새벽, 야간 업무, 단체 신청 우선 처리, 긴급 사안 전용 창구를 포함한 서비스 업그레이드 패키지를 발표했다. 졸업생을 위한 6월 16~17일과 가족 관광객을 위한 6월 23~25일에는 주요 서비스 창구가 오후 7시까지 운영되어 학교나 직장 후에도 여권 및 여행 허가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학교 단체 견학과 기업 출장단을 위한 ‘근거리 단체 창구’를 신설해 신청서를 묶어 접수 시간을 단축한다. 해외 전시회를 주최하는 기업은 ‘기업 지원 전용 창구’를 예약해 다음 날 서류를 수령할 수 있다. 여권 분실이나 긴급 해외 입학 등 긴급 상황에는 ‘우선 접수·승인·출력’이 가능한 신속 처리 창구가 도입되어 평균 처리 기간을 10영업일에서 5영업일로 단축한다. 동시에 란저우 당국은 외교부 영사 앱을 활용해 고위험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중요 서류 사본을 보관할 것을 권고하며, 24시간 영사 보호 핫라인 +86-10-12308을 안내했다. 간쑤성 소재 대학과 석유화학 기업 등 출입국 서비스 주요 이용자들은 이번 조치를 환영했다. 인사 담당자들은 야간 업무 시간 도입으로 중앙아시아 파견 직원의 비자 발급 지연을 줄일 수 있고, 고등학생 학부모들은 가족 휴가 서류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의 해외 출국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의 95%에 달하는 가운데, 내륙 중소 도시들이 유연한 운영 시간과 디지털 대기 시스템을 도입해 성수기 혼잡을 완화하는 추세를 반영한다. 이동성 전문가들은 7~8월 성수기를 앞두고 충칭, 시안, 우한 등지에서도 유사한 시범 사업이 진행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