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철도망공사(RFI)는 7월 18일부터 19일 사이 발생한 산불로 인해 주요 지역 노선의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7월 18일 늦은 시간 피스토이아 인근에서 비아레지오-프라토 구간이 폐쇄됐으며, 사법 당국의 점검 후 7월 19일 22시 20분에 다시 개통됐다. 앞서 프리베르노 인근 선로 옆 화재로 로마-포르미아-나폴리 노선의 운행이 18시 40분까지 중단됐다. 장거리 고속열차는 우회 운행했으나, 지역 통근 열차는 최대 90분 지연과 여러 편 취소가 발생했다. 토스카나에서 북유럽으로 운송되는 신선 농산물 화물열차도 지연돼 냉장 유통망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탈리아 민방위부는 티레니아 해안 지역 대부분에 대해 화재 위험 경보를 발령했으며, 기온은 약 39도에 달하고 있다. 트레니탈리아는 승객들에게 인포모빌리타(Infomobilità) 포털을 통해 실시간 운행 변경 사항을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사건은 철도 주변 식생 관리 문제에 대한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켰는데, 노조 측은 예산 삭감으로 예방적 정비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피렌체와 로마를 오가는 다국적 기업들은 산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전세 버스 운행이나 유연한 재택근무 등 비상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권장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