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여행업계는 여름철 막바지에 혼란을 예상하고 있다. 항공노동자연맹(FTA)이 7월 27일 7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17개 공항에서 지상 조업, 램프 서비스, 일부 항공 교통 관제 업무에 걸친 연쇄 파업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공항 운영사 AENA 및 외주 서비스 제공업체와 임금 평등과 교대 근무 일정 문제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파업은 7월 28일 팔마 데 마요르카(PMI)에서 수하물 처리 직원들이 오전과 저녁 장거리 항공편 시간대에 맞춰 4시간씩 작업을 중단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8월 1일, 4일, 8일에는 24시간 전면 파업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후 9월 5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월요일에도 파업이 이어진다. 마드리드-바라하스, 바르셀로나-엘프랫, 말라가 공항 노동자들은 8월 15일부터 18일, 9월 첫 주말에 ‘연대 파업’ 통보를 제출했다. 스페인 최소 서비스 법에 따라 수요가 많은 국제선 노선의 50~60%, 국내선의 70~80%는 정상 운항해야 한다. 그럼에도 항공사들은 소형 항공기 운항, 기내 수하물만 허용, 중요 예비 부품의 당일 섬 운송 등 비상 대응 계획을 마련 중이다. 스페인으로 출장이 많은 기업 여행 부서는 리스본, 툴루즈, 탕헤르 경유 노선을 활용해 최대 혼란을 피하고 있다. 이사 업체들도 초과 수하물 운송이 필요한 가정용품 배송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말라가 안달루시아 테크 파크에 위치한 미국 IT 기업의 모빌리티 책임자 크리스토퍼 레인은 9월 9일까지 단기 출장 업무를 모두 중단했다고 글로벌 모빌리티 뉴스에 전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FTA는 9월 15일부터 무기한 전국 파업 투표를 예고했으며, 이는 개학 시즌과 마드리드 과일 박람회, 바르셀로나 해산물 박람회 등 주요 무역 행사와 겹친다. 모빌리티 담당자들은 유연한 항공권 확보, 노조 발표 모니터링, 환불 가능한 숙박 예약을 권고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