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와 싱가포르는 2026년 7월 27일 애들레이드에서 ‘경제 회복력 및 필수 물자 프로토콜’을 체결하며 싱가포르-호주 자유무역협정에 새로운 장을 추가했다. 이 협정은 국방, 외교, 무역 고위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이 위기 상황에서도 무역, 특히 항공 및 운송 연료 공급을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싱가포르는 이미 호주 휘발유의 55%, 제트 연료의 23%를 공급하고 있다. 프로토콜은 공급망 충격에 대비한 공동 비상계획을 수립하고, 비축물자 조정 및 우선 물품에 대한 통관 절차를 신속화하는 경제 회복력 대화체를 구축한다. 항공사와 물류업체들은 지정학적 긴장으로 해상 운송이 차질을 빚더라도 양국 간 케로신과 디젤 공급망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글로벌 이동성 측면에서 이 협약은 호주와 동남아시아 간 비즈니스 여행 연결을 끊김 없이 지원한다. 안정적인 연료 공급은 항공편 운항 빈도와 가격 안정을 돕고, 신속한 통관 협력은 시간에 민감한 기업 이주 화물의 항공 운송 소요 시간을 단축시킨다. 이번 서명식은 제15차 싱가포르-호주 공동장관위원회 회의 중에 진행됐으며, 국방 산업 회복력 협약도 함께 체결됐다. 두 협약 모두 팬데믹 시기 해상 교통 병목 현상이 호주의 취약성을 드러낸 이후, 중요 물자 공급원을 다변화하려는 캔버라의 광범위한 전략을 반영한다. 지역 이동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들은 향후 대화체의 작업 계획을 주시해야 하며, 초기 초안에는 부패하기 쉬운 화물, 의약품, 대규모 대피 시 긴급 여행 서류를 위한 우선 통관 절차 간소화가 포함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