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최대 규모의 팝컬처 행사 중 하나인 제27회 Ani-Com & Games 홍콩(ACGHK) 주최 측이 해외 방문객을 위한 전용 ‘패스트 트랙 입장’ 통로를 새롭게 선보였다. 홍콩 컨벤션 및 전시 센터 1B홀에 위치한 이 통로는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매일 정오에 개장하며, 외국 여행 서류와 사전 구매 티켓을 소지한 방문객은 주요 보안 대기줄을 건너뛰어 최대 90분 이상 걸리던 대기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행사를 지원하는 홍콩 관광청은 이번 조치가 국제 MICE 및 레저 관광 회복을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ACGHK에는 18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렸으나, 그중 대중국권 외 지역 방문객은 6%에 불과했다. 인센티브 및 팬 투어 전문 여행사들은 패스트 트랙 도입과 할인 호텔 요금이 결합되면 해외 방문객 비율이 두 자릿수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캐세이퍼시픽과 HK 익스프레스 등 항공사들은 서울과 방콕에서 추가 항공편을 투입해 예상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단체로 참가하는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티켓 QR코드를 미리 다운로드하고, 12시 이후 도착 시간을 배정해 패스트 트랙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주최 측은 공식 취재 및 비즈니스 배지 소지자를 위한 당일 패스트 트랙 패스도 소량 배정했다. 이번 시범 운영은 7월 28일 행사 종료 후 평가되며, 성공 시 홍콩 관광청은 향후 보석 및 시계 박람회 등 다른 무역 박람회에도 이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