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출입국관리국은 올해 가장 분주한 한 주를 준비하고 있다. 9월 28일 늦은 시간 발표된 전망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7일까지 홍콩의 육·해·공 경계 검문소를 통과하는 여객 수가 744만 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 증가한 수치다. 이번 연휴 기간은 다소 짧음에도 불구하고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홍콩 주민과 중국 본토 방문객들이 중국 국경절 ‘황금주간’을 맞아 대규모 이동이 예상된다. 로우우, 록마차우 스퍼 라인, 선전 베이 검문소가 다시 한 번 국경 간 이동의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며, 항공편도 가족 방문객 증가에 대응해 임시 운항 횟수를 늘리고 있다. 이전 성수기와 달리, 출입국관리국은 검문소 운영 시간을 연장하지 않고, 대신 모바일 전자채널 키오스크와 인력 증원을 통해 대기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이 같은 인원 이동은 기업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소매업체와 호텔들은 3분기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으며, 물류업체들은 여객과 화물이 함께 사용하는 화물 공간의 슬롯 제한에 대비하라는 경고를 받았다. 기업 출장 담당자들은 직원들에게 여유로운 환승 시간을 계획하고 가능하면 같은 날 선전에서의 미팅을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예측은 올해 초 도입된 얼굴 인식 전자채널과 실시간 인파 대시보드 등 인프라 업그레이드의 성능 시험대이기도 하다.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할 경우, 출입국관리국은 설 연휴 전 추가 육로 검문소에 ‘무결제 통관’ 시스템을 확대 도입해 잦은 출장을 하는 비즈니스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