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란드 국민연합당(Kokoomus)은 10월 16일, 최근 EU 난민 협약 조항을 반영하고 영국과 덴마크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40페이지 분량의 이민 정책을 발표했다. 국회의원 아테 칼레바가 제시한 이 계획은 난민 신청자의 초기 등록과 심사를 안전한 제3국 센터로 이전해, 핀란드 당국이 보호가 승인된 사람만 입국시키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쿼터 난민에 대한 언어 및 취업 요건 강화, 핀란드 내 근무 경력이 없는 신규 이민자에 대한 실업 수당 상한제 도입, 거부된 신청자에 대한 강제 구금 및 추방 대기 조치 등이 포함됐다. 국민연합당은 이 계획이 국제법에 부합하며 불법 입국 유인을 줄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만약 국민연합당이 의회 다수파를 확보한다면, 난민 심사에 투입되는 자원이 줄어들어 기업 비자 심사가 더 신속해질 전망이다. 인권 단체들은 이 정책을 ‘법적 위험성과 경제적 단견’이라고 비판한 반면, 지방자치단체들은 수용 센터의 점유율 예측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환영했다. 이동성 관리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이 정치적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집권 여당과 야당 모두 강경한 이민 통제를 지지하는 만큼 2027~28년에는 핀란드의 이민 정책이 더욱 엄격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국민연합당 계획의 일부 내용은 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
출처: Verkkouuti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