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바논 국적기인 미들 이스트 항공(MEA)은 2월 28일, 지역 항공사 최초로 실시간으로 노선 조정을 단행했다. 베이루트와 걸프 및 이라크 도시 간 10회 왕복 운항을 전면 취소하고 대신 저녁 시간대 라르나카행 긴급 항공편을 투입했다. L’Orient Today가 보도한 성명에서 MEA는 이번 취소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대부분 지역 국가들의 영공 폐쇄” 때문이라고 밝혔다. 레바논 영공은 여전히 개방되어 있으나, 항공사는 예측 불가능한 비행 허가와 보험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 급히 편성된 베이루트-라르나카 항공편(현지 출발 20:00)은 즉각적인 분쟁 지역을 벗어나려는 여행객들에게 오랜 기간 안전한 관문 역할을 해온 키프로스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과거 위기 상황에서 이 25분 비행은 외교관과 에너지 부문 계약자들의 주요 대피 경로로 활용됐다. 여행사들은 향후 며칠간 이 노선의 탑승률이 높고 프리미엄 좌석이 매진될 것으로 예상하며, 조기 예약과 유연한 일정 조정을 권고했다. 키프로스를 통해 직원 이동을 계획하는 고용주는 레바논 국적자에 대한 도착 비자 발급이 여전히 중단된 상태임을 유념해야 하며, 여행객은 사전에 발급된 쉥겐 C형 비자 또는 키프로스 다중 입국 비자를 소지해야 한다. MEA는 취소된 항공편 승객에게는 위약금 없이 재예약하거나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으나, “안보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출처: L’Orient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