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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사면 정책과 영사 규정 충돌로 서류 문제에 갇힌 네팔 이주민들

4월 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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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사면 정책과 영사 규정 충돌로 서류 문제에 갇힌 네팔 이주민들
스페인의 사면 조치가 7,800킬로미터 떨어진 네팔 카트만두에서 예상치 못한 행정 위기를 촉발했다. 스페인 영사관은 4월 24일 “유럽연합의 지침”을 이유로 네팔 공문서의 합법화 절차를 갑작스럽게 중단했다. 이 시점에 스페인에 거주하는 수천 명의 네팔인들이 체류 자격 정리를 위해 출생증명서와 경찰 기록을 급히 발급받으려 했던 상황이었다. 온라인카바르(OnlineKhabar) 포털에 따르면, 카트만두 바티스푸탈리 지역의 영사관과 택배 대행사 앞에는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신청자들은 스페인이 외국 경찰 신원증명서를 요구하지만, 네팔은 더 이상 이를 해외 사용용으로 인증해줄 수 없는 난처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언론에 전했다. 12시간을 기다렸다가 발길을 돌린 프라모드 구룽은 “여동생이 마드리드에서 6년간 거주하며 마침내 서류 자격을 갖췄지만, 영사관이 서류에 도장을 찍어주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민 변호사들은 스페인 내 아시아 이민자 공동체 중 여섯 번째로 큰 네팔인 수천 명이 5개월의 정리 기간을 놓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며, 마드리드가 스페인 내에서 받은 아포스티유(apostille)로 미합법화 서류를 인정하는 등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페인 외무부는 “상호 협력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스페인 내 접객업과 노인 돌봄 분야 고용주들은 이번 사태로 네팔인 노동자들의 정식 채용이 지연될 수 있어, 인사팀에 비공식 직원들을 임시 계약으로 유지하며 영사관 공지사항을 주시할 것을 권고받았다. 이번 사태는 대규모 체류 자격 정리 과정에서 국경을 넘는 협력의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주며, 서류 준비에 급급한 다른 제3국 국민들에게도 경종을 울리는 사례가 되고 있다.
출처: OnlineKhabar Engli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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