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5일 발표된 미 국무부 최신 자료를 4월 27일 이코노믹 타임스가 분석한 결과, 인도 내 5대 주요 미 영사관별 비이민 비자 인터뷰 대기 시간에 큰 차이가 나타났다. 첸나이는 B-1/B-2 비자 인터뷰 예약이 약 4개월 후 가능하지만, 뭄바이와 콜카타는 약 7개월, 하이데라바드는 8개월 이상 대기해야 한다. 반면, 학생(F/M/J) 및 취업(H/L/O) 비자 카테고리는 전국적으로 대기 기간이 1~3개월로 훨씬 짧다. 이 차이는 인도에서 단기 출장이 잦은 미국 기업들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영업 방문, 프로젝트 시작, 무역 박람회 참석 등 긴급한 출장 일정에 맞추기 위해 이동 담당자들은 첸나이를 경유지로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국내선 이동이 추가되더라도 대기 시간을 수주 단축하고 계약 성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일부 기업은 방문 비자 첫 신청자에게 첸나이를 ‘우선 예약지’로 지정하는 여행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영사관 관계자들은 인력 부족과 팬데믹 이후 수요 급증이 고르게 분산되지 않은 점이 대기 시간 차이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뭄바이는 크루즈 선원 비자 수요가 많고, 자이푸르 영사관 서비스 중단으로 인한 인력 부담도 겹쳐 대기 시간이 길어졌다. 반면 첸나이는 3월 국무부 글로벌 채용 확대 정책에 따라 인터뷰 담당 직원 7명을 추가 배치했다. 신청자들은 ‘다음 예약 가능일’이 수시로 변동되며, 매주 새 슬롯이 열리고 빠른 새로고침이나 자동화 프로그램에 의해 금세 소진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기업 여행 부서는 긴급 출장에 대비해 예약 모니터링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무부는 6월에 또 한 차례 직원 재배치를 계획 중이며, 이로 인해 대기 시간이 재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그때까지는 첸나이의 상대적으로 빠른 예약 속도가 인도와 미국 간 인재 이동에 전략적 이점을 제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