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여행객들에게 5월 4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탈리아, 포르투갈, 그리스가 모두 영국 여권 소지자에 대해 생체 인식 출입국 심사를 일시적으로 축소하기로 확정한 것이다. 세 나라 모두 혼잡이 심각해진 4월 10일 EES(유럽 출입국 시스템) 의무화 이후, 피크 시간대에는 전통적인 여권 도장을 다시 찍는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내무부는 대기 시간이 45분을 넘을 경우 수동 절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법령을 준비 중이다. 이 조치는 이미 아테네와 리스본 공항에서 시행 중인 방침과 일치하며, 여름 관광 수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2025년 기준 영국 여행객은 이탈리아 숙박객의 12%를 차지한다. 이번 발표로 영국 관광객 최다 방문지인 스페인은 고립된 상황이 됐다. 마드리드는 브뤼셀에서 허용한 유연성 적용 여부를 아직 밝히지 않아 다국가 여행 일정을 준비하는 여행사들에 불확실성을 안겨주고 있다. 항공사들은 비상 계획에 돌입했으며, 일부 항공사는 바르셀로나나 말라가를 경유하는 승객들에게 정책 발표 전까지 최소 3시간 이상의 환승 시간을 확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기업 출장이동팀에게는 경로 선택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이다. 앞으로 몇 달간은 스페인 허브 공항보다 로마나 밀라노를 경유하는 편이 더 빠를 수 있다. 여행객들은 수동 도장에 대비해 인쇄된 탑승권을 지참하고, 여권에 빈 페이지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출처: RusTourism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