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은 올해 ‘오페라시온 파소 델 에스트레초(Operation Paso del Estrecho, OPE)’의 지방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이 행사는 매년 여름 유럽에 거주하는 300만 명 이상의 마그레브 출신 주민들이 스페인과 북아프리카를 오가는 페리 이동을 지원하는 대규모 교통 작전이다. 5월 6일 알리칸테에서 열린 조정 회의에서 관계자들은 2026년 OPE가 6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알헤시라스, 알메리아, 알리칸테 항구에서 유럽 입출국 시스템(EES)을 시범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ES 도입으로 제3국 국민의 여권은 첫 입국 시 스캔되고 생체 정보가 저장되어 기존의 수기 도장이 대체된다. 당국은 자동 출입구가 승객 등록 후 처리 시간을 30% 단축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첫 등록 시에는 대기열이 다소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활한 이동을 위해 추가 그늘 대기 공간과 실시간 교통 앱도 설치된다. 고용주 입장에서는 현대화된 출입국 심사 덕분에 휴가 후 EU 내 일자리로 복귀하는 계절 근로자의 체류 기간 초과 위험이 줄어든다. 입출국 날짜가 자동으로 기록되기 때문이다. 운전자가 동승하는 페리로 화물을 운송하는 물류 업체들도 여권 도장 불일치로 인한 벌금 위험이 감소할 전망이다. 스페인 정부는 특히 A-7 고속도로와 타리파 순환도로 등 육상 경로에 인력을 추가 배치해 이드 알 아드하(6월 17~20일) 기간의 교통 급증에 대비할 계획이다. 모로코와 알제리 영사관에는 생체 정보 촬영 시 모자와 안경을 벗어야 한다는 EES 안내를 여행객들에게 적극 홍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출처: Cadena S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