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칼라브리아, 캄파니아, 토스카나, 베네토 지역에서 네 명의 여행객을 추적해 격리 조치했습니다. 이들은 이후 안데스형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망한 네덜란드 여성과 함께 KLM 요하네스버그-암스테르담 항공편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보건부는 5월 11일 이 같은 예방적 격리 명령을 발표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지침에 따라 42일간 유지될 예정입니다. 네 명의 승객은 모두 로마-피우미치노 공항에 도착한 후 국내 각지로 이동했으며, 현재 증상은 없으나 매일 원격 모니터링을 받고 국제 여행을 자제해야 합니다. 이번 조치는 이틀 전 테네리페에 입항한 크루즈선 MV 혼디우스에서 발생한 감염 확산에 따른 유럽 전역의 우려 속에 이루어졌습니다. 한타바이러스는 코로나19와 달리 사람 간 전염력이 낮지만, 치사율이 30~40%에 달해 신속한 대응이 요구됩니다. 이탈리아를 오가는 항공사들은 EU 규정 EC No 300/2008에 따라 48시간 동안 승객 명단을 보관하고 요청 시 지역 보건 당국에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재차 안내받았습니다. 글로벌 이동성 관리 측면에서 이번 사례는 팬데믹 규모의 위협뿐 아니라 갑작스러운 여행 제한을 초래할 수 있는 드문 동물 매개 감염병에 대해서도 직업 건강 프로토콜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암스테르담이나 스페인 대서양 항구를 경유하는 출장 직원이 있는 기업은 비행 적합성 평가를 재검토하고, 24시간 의료 상담 핫라인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며, 이탈리아 도착 시 접촉자 추적 인터뷰에 대비해 추가 시간을 확보할 것을 권고받고 있습니다. 출입국 관련해서는 보건부가 입국 금지나 검사 의무를 재도입하지는 않았으나, 이번 사건은 단기 근무 비자나 EU 블루카드를 소지한 파견 직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맞춤형 격리 조치 시행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출처: The Local Ita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