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란드 국방군과 경찰은 5월 17일 이른 새벽, 남카렐리아 레미 지역 주민들이 호수가 많은 국경 지역 상공을 저공 비행하는 무인 항공기 소리를 신고하자 긴급 출동했다. 군용 헬리콥터가 한 시간 넘게 해당 지역을 수색했고, 같은 날 오전에는 F/A-18 호넷 전투기들이 남동부 핀란드와 피르칸마 지역 상공을 추가로 순찰했다. 이번 사건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일련의 공역 침범 의심 사례 중 최신 사례로, 5월 15일 우시마 지역에서 발령된 긴급 문자 경보와 올봄 쿠볼라, 하미나, 이티에서 발생한 드론 추락 사건들에 이은 것이다. 당국은 드론의 출처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으나, 국경경비대는 이전에 핀란드 내에서 발견된 격추된 무인항공기가 “대부분 우크라이나산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핀란드 수사 당국은 추가 무인항공기가 1,340km에 달하는 동부 국경을 넘어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라트비아도 핀란드의 긴급 출동 몇 시간 전에 무단 비행 드론에 대한 경고를 발령해, 이 위협이 지역적 문제임을 부각시켰다. 기업과 여행객들은 이번 경계 강화로 인해 저고도 군용 비행이 잦아지고, 일시적인 공역 제한과 전략적 인프라 인근 취미용 드론 운용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는 상황을 맞게 됐다. 일요일 상업 항공편에는 영향이 없었으나, 핀라비아는 군사 활동이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어 헬싱키 공항의 촘촘한 출발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승객들이 항공편 업데이트를 주시할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했다. 핀란드 교통통신청(Traficom)은 250g 미만 장난감 드론을 포함한 모든 드론은 등록이 필수이며, 특별 허가가 없는 한 시야 내에서만 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부 국경 인근에서 지도 제작, 건설, 미디어 작업용 드론을 사용하는 기업들은 비행 계획을 사전에 제출하고 프로젝트 일정에 여유 시간을 두는 것이 권고된다. 이번 핀란드의 대응은 공역 보전이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도입된 지상 감시 레이더, 울타리 설치, 난민 심사 가속화 규정 등과 함께 국가의 국경 보안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핀란드에 인력이나 자산을 둔 다국적 기업들은 보안 조치가 주기적으로 강화될 수 있음을 예상하고, 이에 따른 여행 지연 가능성을 이동 계획에 반영해야 할 것이다.
출처: Daily Fin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