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란드 정부는 일반 여권과 국가 신분증의 유효 기간을 현재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여행 문서 제도 현대화에 나섰다. 2026년 5월 28일 국회에 제출된 법안 초안에서 내무부는 유효 기간 연장이 유럽 전역의 일반적인 관행과 부합하며, 경찰의 행정 업무 부담을 줄이고, 잦은 여행자들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는 2028년 초부터 발급되는 성인용 여권과 신분증은 10년간 유효하며, 미성년자용 여권은 얼굴 변화가 빠른 점을 고려해 기존과 같이 5년으로 제한된다. 문서 보안 강화를 위해 신청자는 경찰서 방문이 의무화되고, 디지털 사진은 사업자 등록증을 가진 공인 사진사나 스튜디오만 전송할 수 있어 현재의 개인 업로드 방식은 폐지된다. 내무부는 이 조치로 연간 신청 건수가 거의 절반으로 줄어들어 경찰이 범죄 예방과 성수기 국경 통제 지원 등 핵심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제작 비용은 다소 증가하지만, 연간 시민 부담 비용은 감소할 전망이며, 구체적인 수수료는 법안 통과 후 별도 명령으로 정해진다. 핀란드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들은 인사 관리 부담과 준수 비용이 줄어들어 직원 여행 문서 갱신 주기가 10년으로 늘어나 업무 중단 시간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 변호사들도 여권 복사 시 만료 임박으로 인한 서류 반려가 줄어들어 거주 허가 처리 과정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항공사 역시 체크인 시 발생하는 문서 문제 감소로 혜택을 볼 전망이다. 새 규정 시행 전까지는 기존 5년 유효 문서가 표준이며, 현재 발급된 여권과 신분증은 인쇄된 만료일까지 유효하다. 내무부는 여행자들에게 핀란드 개정안 시행 후에도 도착지 국가가 요구하는 최소 6개월 유효 기간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