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5월 27일, 핀란드 경제고용부는 스타트업 창업자를 위한 거주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법안 초안을 발표했다. 현재 7월 8일까지 공개 의견 수렴 중인 이 제안은, 비즈니스 핀란드가 별도로 진행하던 사전 심사를 폐지하고 이를 거주 허가 신청 절차에 통합하여 수수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창업자는 핀란드 이민청(Migri)에 허가 신청을 하기 전에 비즈니스 핀란드로부터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 평가의 약 절반이 부정적으로 나와 절차가 지연되고, 일부 신청자가 진정한 기업 설립보다는 EU 입국을 목적으로 ‘쇼핑’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새 모델에서는 Migri가 모든 서류를 디지털 문서로 통합 관리하고, 필요 시 성장 가능성 검토를 의뢰해 단일 결정권을 행사함으로써 중복 절차를 줄이고 처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외국인 창업자는 허가가 승인된 후에야 핀란드 사업자 등록번호를 신청할 수 있어, 이민 허가를 받지 못한 사업체의 불필요한 등록을 방지할 수 있다. 글로벌 인력 이동팀에게는 창업자나 핵심 엔지니어를 핀란드로 이전할 때 명확한 일정과 법률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헬싱키와 탐페레에서 가속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투자자들은 허가 절차와 세무 등록 절차가 동기화되면 스타트업들이 신속히 사업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다만, 법안 시행은 2028년 초로 예정되어 있어, 현재 진행 중인 신청자들은 2027년까지 기존의 2단계 절차를 따라야 한다. 기술 클러스터, 상공회의소, 이민법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들은 Lausuntopalvelu.fi 포털을 통해 의견 제출을 권장받고 있다. 국회는 가을 회기에서 이 법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창업 주도 성장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바탕으로 통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