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출입국관리국은 오랫동안 예고해온 ‘무접촉 전자출입구(Seamless e-Channel)’ 서비스가 2026년 6월 25일부터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HKZMB) 경계 통과 지점에서 시범 운영된다고 확인했다. 이 시범 서비스는 사전 등록된 홍콩 영주권자가 스마트 신분증 칩을 카메라와 센서가 자동으로 인식하고 얼굴 생체정보를 대조해 출입문을 자동으로 열어주어, 별도의 서류 제시나 대기 없이 바로 통과할 수 있도록 한다. 이용 자격은 (1) 만 11세 이상, (2) 차세대 스마트 신분증 소지자, (3) 최근 90일 내 HKZMB를 최소 10회 이상 통과한 사람이다. 등록은 출입국관리국의 비접촉 전자출입구 모바일 앱을 통해 몇 분 만에 완료할 수 있으며, 얼굴 데이터를 캡처하고 기기에 저장되는 QR 토큰을 발급한다. 미성년자는 부모 동의가 필요하다. 홍콩, 마카오, 광둥성 서부 제조업 지역을 오가는 비즈니스 이용자들에게 이 시스템은 통관 시간을 ‘몇 초’로 단축하고, 대교 출국장 시간당 처리 능력을 30%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당국은 이 제도를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내 원활한 이동의 대표 모델로 보고 있으며, 시범 운영이 안정적일 경우 내년부터 공항과 고속철도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여러 국경 간 셔틀 운영사들은 직원 여행 안내서에 앱 기반 등록 방법을 추가할 예정이며, 인사 담당자들은 잦은 출입자들에게 시스템 장애 시 대비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도록 안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출입국관리국은 기업 문의 전용 핫라인(+852 2824 6111)을 개설했으며, 전통적인 전자출입구와 직원이 상주하는 창구도 계속 운영해 기존 방식을 선호하는 이용자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