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부르크 헬무트 슈미트 공항(HAM)은 금요일 아침, 보안 검색을 받지 않은 승객이 비상구를 열고 터미널 1의 보안 구역에 진입하는 사건이 발생해 약 3시간 동안 운영이 중단됐다. 연방 경찰은 즉시 두 개의 출발 홀을 대피시키고 모든 여행객을 다시 보안 검색을 받도록 지시했으며, 이로 인해 68편의 출발과 54편의 도착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됐다. 사건은 오전 9시 48분(중앙유럽여름시간)에 CCTV에 한 남성 승객이 최종 보안 검색대를 우회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시작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혼란스러웠지만 무장은 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저항 없이 체포됐다. 함부르크 공항 운영사인 플루그하펜 함부르크는 탐지견 팀의 수색 결과 금지 물품이 발견되지 않아 12시 35분에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새로운 EU 규정이 오늘부터 시행되어 특정 난민 신청자에 대해 지문 채취를 의무화하면서 보안 인력이 더욱 긴장된 상황에서 발생해 시기적으로도 불운했다. 루프트한자와 유로윙스를 포함한 항공사들은 일부 국내선을 브레멘과 하노버로 우회 운항했으며, 승무원 근무 시간 초과로 인해 저녁 시간대까지 지연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즈니스 여행객들은 주말까지 항공기와 승무원 재배치로 인한 잔여 혼란을 예상해야 한다. 모빌리티 매니저들은 함부르크에 배치된 직원들의 예약 기록(PNR)을 확인하고 베를린, 뒤셀도르프 등 단거리 노선에서는 도이체반 철도 이용을 고려할 것을 권고한다. 도이체반은 해당 항공권을 소지한 승객을 수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