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르기 루블린과 MTP 그룹은 오늘 이틀간 열리는 국경 보호 박람회 ‘그라니체 2026’을 개막했다. 폴란드에서 국경 보안 기술만을 전시하는 유일한 무역 박람회다.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루블린 전시장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2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해 드론, 이동형 생체 인식 키오스크, AI 기반 영상 분석, 비침습 검사 스캐너 등 세관 및 국경 경비 서비스에 특화된 첨단 장비를 선보인다. 컨퍼런스 프로그램은 폴란드의 현안과 맞닿아 있다. EU 출입국 시스템의 외부 검문소 전면 도입, 화물 위험 분석 자동화, 벨라루스 국경 187km 장벽 강화 등이 주요 주제다. 내무부와 바르샤바에 본부를 둔 유럽 국경 및 해안 경비청(Frontex)의 기조연설에서는 EU 국경 관리 재정 지원 기금 활용 방안이 소개됐다. 기업 보안 및 물류 전문가들에게 이번 박람회는 향후 12~18개월 내 폴란드 국경 검문소에 도입될 신기술을 미리 엿볼 수 있는 기회다. 20초 이내에 네 손가락 지문을 채취하는 이동형 등록 장치, 밀입국자를 숨기기 위해 차량 지붕을 변형한 사례를 AI가 탐지하는 모듈 등이 시연됐다. 폴란드 국경경비대는 테레스폴 철도 터미널에서 ‘신뢰의 통로’ 시범 운영을 확정했다. 동적 위험 점수를 활용해 사전 심사된 물류업체를 신속 통과시키는 시스템으로, 성공 시 코로슈친 도로 화물에도 확대 적용해 승인된 운송업체의 시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박람회는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며, 정부 기관과 엄선된 업계 관계자만 참석할 수 있어 국경 보안 기술의 상업적 민감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참가 업체들은 발트 3국과 비셰그라드 그룹 국가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전하며, 지역 간 상호 운용성이 향후 조달 사업의 핵심 이슈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