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관광 회복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방문객 수는 2,67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고 7월 8일 관광부 장관 로잔나 로우가 입법회에 보고했다. 본토 방문객은 16% 급증했고, 장거리 시장도 공항 당국이 신규 노선과 운항 횟수를 확보하면서 5% 증가했다. 관계자들은 이러한 반등을 대규모 이벤트의 공격적인 일정 덕분으로 평가한다. 럭비 세븐스 대회에는 11만 3천 명 이상의 관중이 몰렸으며, 이 중 3분의 1은 해외에서 온 방문객이었다. ‘아트 마치’ 전시회는 고소득 문화 관광객을 끌어들였다. 1인당 숙박 방문객 지출액은 홍콩달러 5,530으로 소폭 상승해 쇼핑 중심에서 체험 여행으로의 전환이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항공 연결성도 핵심 역할을 했다. 캐세이퍼시픽과 HK 익스프레스는 중국 내 2선 도시 및 지역 도시로의 항공편을 복원하거나 확대했으며, 중국동방항공은 올여름 상하이-홍콩 노선에 신형 COMAC C919를 투입할 예정이다. 공항 당국은 네트워크 확장이 허브를 통한 환승 교통 흐름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금융 및 기술 분야 임원들이 당일 연결편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다국적 기업 입장에서는 방문객 데이터가 지역 회의 일정 조율과 프로젝트 팀 배치가 한층 수월해졌음을 시사한다. 호텔들은 주중 객실 점유율이 2019년 수준에 근접하며 기업 요금 시장이 타이트해지고 있어, 기업들은 조기 예약이나 장기 체류 시 서비스 아파트먼트 이용을 고려해야 할 상황이다. 앞으로 관광청은 이벤트 주최자와 협력해 티켓과 투어를 묶은 패키지를 개발하고, 외곽 섬의 생태 체험을 홍보해 방문객 1인당 지출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성장이 항공사 운항 능력 유지와 국경 혼잡 방지에 달려 있다고 분석하며, 정부가 이 두 분야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