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5일 로마-피우미치노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공항으로 향하는 승객들은 폰테 갈레리아 인근 인프라 고장으로 인해 여러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 열차가 버스로 대체되는 예상치 못한 혼란을 겪었다. 오전 10시 10분에 발표된 실시간 출발 안내판에는 LEO50, LEO54, LEO56, LEO58 등 다수의 열차가 취소되었으며, 대체 버스는 로마 테르미니 역에서 약 30분 간격으로 출발했다. 이번 장애는 하루 최대 15만 명이 이용하는 여름철 여행 성수기에 발생해, 평소 32분 걸리던 직행 열차 소요 시간이 약 35분 더 늘어나면서 촉박한 항공 연결편에 차질이 우려된다. Aeroporti di Roma 측은 여행객들에게 “최소 1시간 추가 여유를 두고” Trenitalia 앱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당일 왕복 출장이나 밀라노, 토리노에서 오후 일찍 회의가 예정된 기업 여행객들은 이번 지연으로 인해 테르미니에서 고속열차 연결편을 놓칠 위험이 크다. 여행 관리 업체들은 가능한 한 앞선 열차를 예약하고, 2인 이상 그룹의 경우 고정 요금 택시(49유로)를 고려할 것을 권장하는데, 버스 환승 시간을 감안하면 비용 면에서 손해가 없다고 설명한다. 이번 사태는 단일 노선 공항 철도 시스템의 취약성을 드러내며, 사전 승인된 라이드헤일 옵션과 유연한 항공권 정책 등 비상 대응 계획이 글로벌 모빌리티 정책의 중요한 부분임을 보여준다. 인프라 운영사인 Rete Ferroviaria Italiana는 복구 예상 시간을 밝히지 않았으나, 예비 점검 결과 연이은 폭염으로 인한 신호 시스템 고장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동이 불편한 승객은 대체 버스가 평소 24번 플랫폼에서 200m 떨어진 비아 마르살라에서 탑승하며, 수하물 보관 공간이 제한적임을 유의해야 한다. 항공사들은 철도 장애 증빙을 제시하는 승객에게 최소 연결 시간 면제를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