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일랜드 EU 의장국은 7월 16일부터 17일까지 더블린 성에서 비공식 사법·내무장관 회의를 개최해 27개 회원국 관계자들이 이주, 국경 보안, 사법 협력 문제를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데이터 보존 규정과 EU 이주 협약의 다음 단계에 초점을 맞췄지만, 현장에서는 출퇴근자와 방문 임원들에게 즉각적인 영향이 있었다. 아일랜드 경찰청(An Garda Síochána)은 이틀간 매일 아침과 저녁에 메리언 로드, 스티븐스 그린, 더블린 항구와 볼스브리지 구간에 대해 연속 도로 폐쇄 공지를 발령했다. 또한 더블린 성과 시내 중심부 호텔 주변에는 드론 비행 제한이 시행됐다. 더블린 실리콘 독스 지구에 본사를 둔 국제 기업들은 직원 셔틀과 공항 이동 경로를 변경해야 했으며, 일부 기업은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더블린 항구 인근 호텔들은 공식 대표단과 보안 인력 덕분에 95% 이상의 높은 객실 점유율을 기록했다. 정책적으로 아일랜드는 의장국 역할을 활용해 불법 이주자 송환 협력 강화와 자국의 난민 심사 적체 문제를 강조했다. 회의 후 배포된 이사회 초안 결론문은 유로폴과 국가 이민 당국 간 파일럿 데이터 공유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향후 외부 국경에서 신원 확인 절차가 신속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동성 관리자들은 아일랜드 의장국이 10월 브뤼셀에서 공식 사법·내무 이사회 회의를 다시 소집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입법 제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EU 내 인재 이동 시 쉥겐 정보 시스템 접근권과 운송업체 책임 규정 변경 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