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정부가 인도 관광객에 대해 30일 무비자 체류를 재도입하기로 결정하자 여행업계는 안도하는 분위기지만, 현지 여행사들은 두 달간의 정책 혼선으로 인해 인도 성수기 수익을 이미 크게 잃었다고 경고했다. 2026년 7월 14일 방콕은 5월에 제안됐던 인도를 15일 유료 도착비자 대상국으로 지정하는 계획을 공식 철회했다. 이로써 인도 관광객은 사전 서류 없이도 최대 30일간 태국에 체류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7월 24일 TTG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현지 여행사들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자유여행객들이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으로 눈을 돌렸고, 웨딩 플래너들은 수백만 바트의 계약금을 동결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2025년 인도는 248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태국의 세 번째 큰 관광 시장이었으나, 태국여행사협회 부회장 바타나차이 차트리라트는 5~6월 방문객이 약 20% 감소했다고 추산했다. 이는 인도 관광객들이 철회된 2,000바트의 비자 수수료를 고려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중동 노선 운항 중단으로 인한 항공료 상승도 타격을 키웠다. 일부 저비용 항공사는 10월까지 인도-태국 노선을 중단해 항공료가 30% 이상 올랐고, 관광객들은 국내 여행으로 눈을 돌렸다. 업계 단체들은 태국관광청에 인도 내에서 웨비나, 인플루언서, 온라인 여행사 광고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를 요청하며 무비자 체류가 확실하다는 점을 소비자에게 알릴 것을 촉구하고 있다. 호텔업계는 11월부터 3월까지 예정된 대형 인도 웨딩 5건이 “공식적인 명확성”이 나올 때까지 보류 중이라고 전했다. 인도 기업 고객에게는 이번 면제 조치가 인센티브 여행과 지역 오프사이트 행사 기회를 되살렸으나, 이동 담당자들은 항공료 변동성을 주시하고 태국 디지털 입국 카드(TDAC)를 사전에 온라인으로 작성하도록 안내해야 한다. 업계는 추가 정책 변화가 없을 경우 2027년 1분기부터 관광객 수가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TTG 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