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앨버타 주지사 다니엘 스미스가 7월 31일 “학업 허가가 만료된 유학생들은 짐을 싸서 고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발언하며 새로운 이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발언은 주택 부족 문제를 다룬 라디오 전화 상담 중에 나온 것으로, 앨버타 전역의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수천 명의 학생들이 2026년 9월 30일까지 신분이 불법 상태가 될 것이라는 교육청의 경고와 맞물려 있다. 연방 정부가 이민 신분을 관리하지만, 초중등 교육 비용은 주 정부가 부담한다. 캘거리 교육청은 최근 680명의 K-11 학생이 아직 내년 학기 학업 허가를 갱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방 규정에 따르면, 부모가 유효한 임시 신분을 가진 경우 미성년자는 별도의 학업 허가 없이 공립학교에 다닐 수 있지만, 부모 비자가 만료되면 자녀의 무상 교육 권리는 사라진다. 스미스 주지사는 이 시스템이 ‘그림자 거주’를 조장해 주택과 공공 서비스에 부담을 준다고 주장했다. 반면 비판자들은 갑작스러운 단속이 IRCC(이민·난민·시민권부)의 행정 지연으로 인해 아이들을 처벌하는 것이라고 반박한다. 학생 권익 단체들은 학업 허가 연장 처리 기간이 평균 110일을 넘어서 90일 복원 기간을 초과해 많은 가족이 본인 잘못 없이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지적한다. 대학과 기업 단체들은 앨버타가 경제 다각화를 추진하는 시점에 스미스 주지사의 발언이 외국인 학생 유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까 우려한다. 유학생들은 지난해 앨버타 GDP에 약 14억 캐나다 달러를 기여했으며, 주의 성장하는 기술 및 에너지 전환 분야의 핵심 인재 공급원이다. 졸업생 채용을 관리하는 인사팀에게 이번 사태는 직원 가족의 비자 만료일을 꼼꼼히 확인하고 최소 6개월 전에 갱신을 추진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또한 이번 사건은 임시 거주자 비용에 대한 주 정부 지도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연방 정부가 출국 추적과 규정 준수 강화를 위한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