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계와 기업 단체들은 9월 14일 발표된 원 네이션(One Nation)의 깜짝 정책, 즉 향후 3년간 호주의 임시 이민자 수를 75만 명 줄이겠다는 방안의 실질적 영향을 평가하느라 분주하다. 이 당은 학생, 졸업생, 임시 숙련 비자 신규 발급을 제한하고, 유학생의 가족 비자(2차 비자)를 폐지하며, 대부분의 임시 비자 신청자를 해외에서 신청하도록 강제하고, 비자 조건을 위반하거나 체류 기간을 초과한 사람들에 대한 추방을 강화해 인원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농부, 건설업자, 접객업체, 대학들은 이미 3분의 1 직종이 국가 기술 부족 목록에 올라 있는 상황에서 이 제안이 즉각적인 노동력 부족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전국농민연맹은 슈퍼마켓 물가를 25%나 끌어올렸던 코로나19 시기 농산물 공급 병목 현상이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주택산업협회는 이 정책이 알바니즈 정부의 야심찬 주택 공급 목표 달성을 더욱 지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대학협회와 그룹 오브 에이트는 국제 교육이 현재 25만 개의 국내 일자리를 지원하며 호주 수출 4위 산업임을 강조했다. 이들은 학생 비자를 3분의 1로 줄이면 글로벌 경쟁자들이 같은 인재 풀을 노리는 시점에 연구 예산이 수십억 달러 줄어들 것을 우려한다. 비즈니스 카운슬 CEO 브랜 블랙은 고령화 인구 상황에서 “건강한 숙련 이민자 유입 없이는 경제 성장이 지속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일부 지역구 의원들은 워킹홀리데이 및 태평양 노동 이동 프로그램은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환영했지만, 분석가들은 이 프로그램만으로는 의료, 첨단 제조, IT 등 분야의 인재 부족을 메우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재무부 모델링에 따르면 순해외 이민을 이처럼 대폭 줄이면 매년 GDP 성장률이 최소 0.7%포인트 하락하고 이미 심각한 임금 압박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제안은 2027년 연방 총선 논쟁에 이민 문제를 본격적으로 끌어들였다. 노동당 장관들은 이 정책을 경제적으로 무모하다고 일축했으나, 수주 내에 자체 비자 관리 강화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고용주들은 경제 경쟁력과 이민 프로그램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모두 지키기 위해 쟁점이 되는 쿼터보다는 초당적 협의를 촉구하고 있다.
출처: S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