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출입국관리국은 10월 1일부터 7일까지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 동안 약 129만 명의 중국 본토 여행객이 홍콩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9월 23일 발표된 이 수치는 2024년 초 국경 전면 개방 이후 최대 입국 인원이며, 작년 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다. 대부분의 방문객은 로우, 록마차우 스퍼 라인,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HZMB) 등 육로 검문소를 통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출입국관리국은 1,000명의 추가 인력을 배치하고, 모든 전자 출입구를 개방하며 일부 검문소는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MTR은 국경 간 열차 운행 횟수를 늘리고, 버스 업체들도 주요 쇼핑 지역에서 심야 운행을 확대하도록 요청받았다. 관광업계는 이번 방문객 급증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여행산업청은 1,180개의 단체 관광객 그룹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들의 소비는 단거리 방문객을 위한 소매점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침사추이와 코즈웨이베이의 호텔들은 이미 이 기간 객실 점유율이 90%를 넘었으며, 평균 일일 요금도 작년 대비 12% 상승했다. 기업들은 방문객 증가에 따른 인파 증가, 배송 지연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며, 출장 담당자들은 숙박과 교통편을 즉시 예약하고 직원들에게 검문소 혼잡 대처 방안을 안내할 것을 권고받고 있다. 한편, 당국은 무허가 단체 관광객 쇼핑 중지 및 강매 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며, 소비자 보호 조치가 더욱 엄격해질 전망이다. 이번 황금연휴 방문객 증가는 홍콩이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Greater Bay Area) 내 이동성 네트워크에서 전략적 역할을 수행함을 보여주며, 겨울 성수기 대규모 방문객 대응 준비 상태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