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행정장관 찬콕키는 9월 23일 본토 국경절 황금연휴(10월 1일~7일) 운영 계획을 최종 확정하기 위해 부서 간 협력 회의를 주재했다. 보안, 교통, 관광 담당자들은 모든 최전선 직원의 휴가가 중단되며, 7개 육·해·공 경계 지점에 추가 출입국 심사대, 임시 통로, 이동식 키오스크가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입국관리국, 경찰, 세관이 연계하는 24시간 부서 간 합동 지휘센터가 10월 1일 자정부터 가동된다. 이 센터는 선전, 주하이 등 본토 항만 당국과 핫라인과 즉시 통보 체계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공유해, 대기 행렬이 길어질 경우 인력을 신속히 재배치할 수 있다. 보안국 산하 긴급 모니터링 및 지원센터도 도심 내 군중 통제와 공공 질서 대응을 조율한다. 교통 대책도 중점 사항이다. MTR은 로우와 록마차우행 동철선을 증편 운행하며,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 ‘골드버스’와 록마차우-황강 ‘옐로버스’는 출퇴근 시간대 1~2분 간격으로 운행 빈도를 높인다. 고속버스 할당량이 늘어나고 주요 검문소에는 대중교통 전용 차선이 마련된다. 구청 직원들은 관광 명소를 점검하고, 경찰 교통 부대는 빅토리아 피크, 침사추이 해변, 사이쿵 국립공원 등지에서 CCTV와 순찰을 강화한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홍콩관광청은 ‘디스커버 홍콩’ 플랫폼에 황금연휴 전용 페이지를 개설해 명소 대기 시간, 국경 통과 현황, 기상 경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당국은 강제 쇼핑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천명하며, 여행업청과 세관은 상점 점검을 강화하고 경찰은 택시 바가지 요금 단속을 위한 잠복 작전을 펼친다. 홍콩 내외로 직원을 이동시키는 다국적 기업에는 명확한 메시지가 전달됐다. 출퇴근 혼잡 시간을 피해 도착 일정을 조정하고, 국경 교통을 사전 예약하며, 정부의 ‘이지 바운더리’와 ‘HK e모빌리티’ 앱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확인하라는 것이다. 계획 없이 움직일 경우, 팬데믹 이후 가장 바쁜 연휴 주간에 직원과 방문 임원들이 수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겪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