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9월 26일자 《힌두》지 1면 보도는 폴란드가 2025년 3월 도입해 여러 차례 연장한 벨라루스 국경의 난민 신청 접수 중단 조치를 둘러싼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신문은 바르샤바가 이른바 ‘도구화된’ 이주 위기 상황에서 EU 전체에 유사한 접수 중단을 허용하도록 로비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접수 중단 이후 폴란드 영사관이나 다른 국경에서 보호 신청에 성공한 이민자만 처리되면서 월별 신청 건수가 83% 감소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이 정책이 TFEU 제78조 3항 긴급조항에 따라 합법적이라며, 민스크가 주도한 ‘하이브리드 작전’을 종식시켰다고 평가한다. 반면 인권단체들은 이를 강력히 반박한다. 헬싱키 인권재단은 이 조치가 1951년 난민협약의 비송환 원칙과 EU 헌장 보장을 위반한다고 주장하며, EU 차원에서 이 관행이 정상화되면 유럽공동난민체계가 약화되고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 인접 회원국에 부담이 전가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기업 단체들도 우려를 표한다. 이 정책으로 쿠즈니차와 보브로니키 국경의 혼잡은 완화됐지만, 계절별 벨라루스 노동자에 의존하는 고용주들은 민스크의 보복성 비자 제한을 걱정한다. 이에 따라 이동성 전문가들은 리투아니아 공항을 경유하거나 7월 도입된 폴란드의 신규 ‘필수기술’ 비자 카테고리를 활용하는 비상 계획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