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핀초의 육각형 화산 기둥부터 황모초 인근의 산호초까지, 홍콩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자연 명소들이 중국 본토에서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주간’ 연휴를 앞두고 소셜미디어 여행 리스트 상위에 오르고 있다. 환경 NGO와 지질학자들은 방문객 수가 작년보다 5% 증가한 129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에 인파 관리 대책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그린피스 연구진이 본토판 샤오홍슈인 레드노트에서 조사한 결과, 포핀초 관련 게시물이 주간 기준 280% 급증했으며 ‘사이쿵 산호 스노클링’ 검색도 두 배로 늘었다. 여행사들은 등산, 드론 촬영, 해산물 점심을 결합한 1일 생태 투어를 적극 홍보하고 있으나, 해양공원 출입 허가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농업·어업·보존부(AFCD)는 추가 순찰 인력을 배치하고, 포핀초와 청초 트레일 구간의 일일 방문객 수를 2,000명으로 제한하며, 불법 주차를 막기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관광청은 국경절 불꽃놀이 재개와 무료 MTR 이용 등 대체 도시 관광지를 홍보해 인파 분산을 유도하고 있다. 보존 단체들은 이러한 조치를 환영하면서도, 연속적인 발길과 자외선 차단제 오염에 취약한 현무암 기둥과 산호 생태계가 견디기 어렵다고 경고한다. 이들은 정부가 용하완 암석 풀에 적용된 온라인 예약 쿼터 시스템을 신속히 도입하고, 등산로 이탈 시 벌금을 강화할 것을 요구한다. 인센티브 여행을 기획하는 모빌리티 매니저들에게는 허가 요건을 확인하고, 환경 교육을 일정에 포함하며, 지역 수용 인원 제한을 준수할 것을 당부한다. 기업 CSR 팀은 팀 빌딩 행사로 인한 환경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정화 활동이나 시민 과학 다이빙 후원도 고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