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위크 기간 예상되는 스노클링 인파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농업·어업·보존부(AFCD)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사이쿵 샤프섬 해안의 가장 취약한 구역을 출입 금지 구역으로 설정했다. 하루 방문객 수는 1,000명으로 제한되며, AFCD는 11명의 육상 직원과 스노클러, 카약 이용자, 드론 조종사로 구성된 5인 해양 순찰대를 배치해 임시 출입 금지 구역을 단속할 예정이다. 샤프섬은 홍콩 공식 해양공원 네트워크에 포함되지 않아 산호초가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다. 지난해 10월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하루에 4,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산호초를 밟는 모습을 확인해 긴급 규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조치는 홍콩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휴일 한정’ 해양 출입 금지 조치다. 섬 여행을 포함한 이주 오리엔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일정 조정이나 블러프섬 등 대체 지오파크로의 전환을 검토 중이다. 여행 보험사들도 제한 구역 내 수영 시 보험 혜택이 무효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FCD는 이번 시범 조치가 샤프섬을 영구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광범위한 협의 과정에 반영될 예정이며, 2027년부터는 연중 투어 운영자 허가 제한이 도입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