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에어는 2026년 10월 25일부터 헬싱키-반타 공항과 멜버른 털라마린 공항 간 매일 운항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노선은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경유하며, 297석 규모의 에어버스 A350-900 기종이 투입된다. 남행편은 헬싱키에서 늦은 오후에 출발해 새벽 직후 방콕에 도착한 뒤 멜버른에 다음 날 저녁 현지 시간에 착륙한다. 북행편은 10월 26일 멜버른에서 출발하며, 호주와 핀란드를 잇는 첫 번째 직항 단일 항공사 노선이자 핀에어의 호주 시장 첫 정기 운항이다. 방콕 경유를 통해 원월드 회원사인 핀에어는 소위 ‘5자유권’ 권리를 확보해 방콕-멜버른 구간만 별도로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이번 결정은 러시아 영공 폐쇄로 인해 기존 아시아 노선이 길어진 상황에서 핀에어가 장거리 5자유권 노선에 전략적으로 집중하는 움직임을 반영한다. 멜버른 노선 추가로 겨울 비수기 동안 유휴 상태였던 대형기 투입이 가능해지고, 북아시아 중심의 수익 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다. 핀란드 수출업체들에게는 호주 제2의 도시로 20시간 만에 한 번의 경유로 도달할 수 있는 노선으로, 걸프 지역을 경유하는 기존 연결편 대비 3~5시간의 운항 시간을 단축한다. 빅토리아와 태즈매니아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핀란드 임업 기술 및 광산 장비 업체들이 주요 수혜자로 예상된다. 글로벌 이동성 측면에서는 헬싱키가 북유럽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90여 개 유럽 도시에서 출발하는 비즈니스 여행객들이 프랑크푸르트, 도하, 싱가포르를 거치지 않고도 당일 호주로 연결할 수 있게 된다. 여행 관리사들은 이번 스케줄이 북유럽 본사와 아시아 태평양 자회사 간 4~5일 내 왕복 출장이 가능하도록 해 프로젝트 팀 운영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방콕에서의 정오 경유는 비자 도착 처리 시간과 맞물려 승무원 교대가 원활하며, 여가 목적의 체류 연장도 선택할 수 있다. 핀란드 출입국 당국은 D비자 소지자와 기업 내 전근자들이 추가 서류 없이 새 노선을 이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호주 국경청도 기존 양자 항공 서비스 협정에 따라 핀에어의 방콕-멜버른 구간 운항을 승인했다. 항공사는 기업 요금과 함께 탄소 배출권 상쇄 패키지를 제공해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항공 부문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려는 핀란드 국가 목표에 부응한다. 도입 기념 왕복 이코노미 클래스 요금은 1,199유로부터 시작하며, 핀에어 플래티넘 루모 회원은 첫 3개월간 두 배의 티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여행 관리자는 EU 여권 소지자에 대한 태국 30일 무비자 입국 정책을 반영해 컴플라이언스 체크리스트를 업데이트하고, 호주 전자 방문자 비자 신청은 출발 최소 72시간 전에 완료해야 한다. 네트워크 확장으로 핀란드로 전근하는 직원들은 멜버른-방콕-헬싱키 구간을 단일 핀에어 티켓으로 예약할 수 있어 수하물 연결과 안전 관리가 간소화된다.
출처: Aviation Week